서울대 경영대 트리오 '홍범서', ‘은퇴앨범’으로 데뷔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2015.12.07 15:26
'홍범서' 멤버들/사진제공=홍범서

멤버 전원이 서울대 경영대 출신으로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가성비 음악’을 지향하는 어쿠스틱 트리오 '홍범서'가 12월1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앨범 ‘은퇴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선다.

이번 정규 1집 앨범은 총 9개 트랙이 수록되어 ‘무장르 가성비 음악’을 지향하는 홍범서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음악적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수록곡을 그룹의 CVO(최고보컬경영자) 혐서와 CGO(최고기타경영자) 조범섯이 작사, 작곡하여 이별이야기부터 자전적 이야기, 사회비판적 주제를 담은 노래까지 청춘의 삶과 고뇌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청취자들이 본격적으로 홍범서의 충격적인 음악세계를 접하기 전 완충역할을 해줄 지극히 정상적인 이별노래 ‘없어’로, 안개처럼 서정적인 목소리와 가사가 적당한 리듬감과 어우러지는 곡이다. 본래 태평소같은 음색의 악기 ‘카주’를 잘 컨트롤하여 곡에 감성적으로 배합시킨 것도 감상 포인트다.

이외에도 2015년 한강음악제와 국내 최초 국제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관악산 등반객 헌정곡 ‘관악산 클라이머’, 취직과 생계유지로 젊은이들을 궁지로 모는 세태를 비판하는 풍자곡 ‘밥 먹고 싶으면 일을 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젊은이의 모습을 자조하는 ‘엄마카드’, 원래 여성의 이야기도 함께 담으려고 했으나 여보컬을 구하지 못해 그냥 남자부분만 작업한 ‘오빠도 힘들어’ 등 다양한 이야기와 스타일을 담았다. 가벼운 어쿠스틱 리듬에서 얼터너티브 락으로의 진행을 보여주는 곡부터 퍼커션에 맞춰 속사포 랩을 구사하는 곡까지 담겨 있어 신선한 음악을 기다렸던 음악계에 2015년 최고의 문제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범서' 멤버들/사진제공=홍범서

홍범서는 지난 2014년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팀을 결성하여 2015년 한강음악제, 국제대학가요제 등의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건성으로 활동하지 말라는 주변의 질책에 자극받아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정규 1집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였으며 앞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홍범서의 CVO(최고보컬경영자) 혐서는 “솔직히 우리 노래는 혼자 듣기는 아깝다. 돈 내고 듣기 아까우시면 음원파일을 보내드리겠다”라며 “다른 멤버들에게 7집까지 내는 것으로 각서를 받아 놓았다. 2집 앨범명은 ‘복귀앨범’으로 정해놓았고 앞으로 계속 음악이 나오니까 이번 앨범 맛보기로 들어보시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우리 트리오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범서의 멤버 혐서, 조범섯, 뿡예지는 18일 발매되는 첫 정규 1집 앨범 ‘은퇴앨범’의 활동이 실패하면 2집 앨범 제작비를 모으기 위해 은퇴수순을 밟으며 취업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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