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RD 총재 "한국 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강경래 기자
2016.07.12 14:40

한국 중견기업계가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2일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를 초청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EBRD는 구소련과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현재 65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차크라바티 총재는 중견기업 대표들과 유럽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진출 전략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계양정밀, 도화엔지니어링, 동양물산기업, 동양생명과학, 루멘스, 범한판토스, 신영, 스마일게이트, 아주산업 등 20여명의 중견기업 대표와 해외투자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차크라바티 총재는 "EBRD의 25년 간 축적한 금융정책 시스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중견기업들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신흥시장 투자 확대는 물론, 유럽 등 기존 진출 국가와의 교역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한국 중견기업들과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 중견기업연합회 전무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수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우리 경제 특성 상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EBRD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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