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탁송 플랫폼' 로드윈휴먼, 43억 후속 투자 유치

이민하 기자
2021.07.01 09:50

차량 탁송 플랫폼 로드윈휴먼은 4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시리즈B)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말 위드윈인베스트먼트에서 14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시리즈A) 유치를 마친 지 1년여 만이다. 기존 투자자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에이벤처스, 리치자산운용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이벤처스는 사외이사 참여를 통해 회사 전략과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로드윈휴먼은 2011년 설립된 탁송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배송관리시스템(TMS), 주문관리시스템(OMS) 등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플랫폼 가입한 탁송기사 수는 2만 5000명 이상이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BMW 등의 차량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현대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현대디지털키 앱에서 차량 세차와 결합된 픽업앤세차, 전기차 충전을 해주는 픽업앤충전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마켓컬리와 메쉬코리아 등의 물류 아웃소싱도 담당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대자동차와의 서비스 기술 협업 경험을 살려 여러 대기업과의 협력망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4분기부터 물류사업부분에 기존의 탁송 솔루션을 도입, 물류시장에서도 효율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매출은 2017년 17억원에서 2019년 40억원, 지난해 202억원(물류 포함)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탁송과 물류 부문 통합 매출 규모가 5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목표 영업이익률은 10%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매출은 120억원 이상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연구소 인력 확보 등 플랫폼 고도화에 쓸 예정이다. 영업용 화물자동차 번호판 등을 구입해 물류사업을 강화하고, 플랫폼 내 구인구직 기능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로드윈휴먼 측은 "신차, 렌트카, 카쉐어링, 중고차, 검사대행 등에 사용되는 탁송을 플랫폼화해 자동차 토탈서비스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1~2년 내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익률 10%로 2022년에는 탁송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