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BEPA-KAIA, 전국 최초 'pre-립스' 도입

최태범 기자
2026.04.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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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BEPA)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pre-LIPS(민간투자 연계형 사전 보육 시스템)'를 도입한 '2026년 부산형 로컬 브랜드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와 연계해 소상공인을 기업가형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단순 지원을 넘어 투자 기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자 이전 단계(pre-stage)부터 보육과 검증을 지원하는 pre-LIPS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pre-LIPS는 투자운영사와 연계해 △사업모델 고도화 △IR 전략 수립 △피칭 역량 강화 △브랜딩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투자 적합성을 검증해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성장 지원 모델이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은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기존 정책은 비용 지원 중심으로 운영되어 성장성과 투자 연계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고 했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은 KAIA와 협업해 민간 투자 중심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중심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며 소상공인의 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참가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는 법인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총 10개사를 선정해 교육·컨설팅·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중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기업 5개사에는 기업당 약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키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업가정신 및 경영·마케팅 교육 △투자 준비 교육 △IR 자료 제작 △실전 피칭 코칭 △CI·BI 브랜딩 개선 △민간 투자사 매칭 등이다. 또 IR 피칭 대회를 통해 투자자와 직접 연결하고 성과 기반 평가를 통해 후속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pre-LIPS 시스템은 소상공인을 단순 생계형이 아닌 투자 가능한 기업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가 탄생하고 민간 투자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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