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랩스, 20.6억원 프리A 유치 "오가노이드 분석 센서 상용화 속도"

김건우 기자
2026.04.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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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센싱 기술 기반의 딥테크 스타트업 프로바랩스가 20억6000만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캡스톤파트너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라이프자산운용이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프로바랩스가 보유한 '비파괴 오가노이드 모니터링 기술'의 기술력과 전문 연구진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바랩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분석 센서의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 확장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프로바랩스는 오간온칩 분야의 세계적 권위인 토론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연구를 이어온 박시완 박사를 영입했다. 박 박사의 합류로 프로바랩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기존 기술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제품 설계와 고객 발굴에 있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연구개발(R&D)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프로바랩스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2025년부터 보건복지부 주관 '미세병리시스템 기반 비임상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췌장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 유효성 평가 기술을 정교화하며 임상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구체화됐다. 프로바랩스는 오는 5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MPS 월드 서밋(MPS World Summit, 장기칩 세계 심포지엄)'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실시간 비파괴 분석이 가능한 멀티모달 센서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직접 조율할 예정이다.

프로바랩스의 핵심 경쟁력은 고가의 오가노이드를 파괴하지 않고도 임피던스 분광법과 전위차 측정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있다. 이는 기존 종말점 분석(Endpoint analysis)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하승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박시완 박사의 합류는 프로바랩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5월 미국 학회 참가를 기점으로 해외 고객사들에게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오가노이드 분석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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