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해 특화 정책을 꾸린다. 인도와의 공동 벤처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인도를 포함한 국외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용산구에서 한성숙 장관과 인도에 진출 중인 국내 창업기업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인도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인도 국빈 방문 계기로 중기부가 추진한 한-인도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 행사의 후속 차원에서 마련됐다. 인도 현지 일정에 동행한 창업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체감한 시장 분위기와 정책 건의 등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정상 회담을 계기로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벤처·창업기업 인재 교류를 위한 '한-인도 벤처·창업기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양국 인재들 간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박람회에서는 양국 벤처·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취·창업 지원 정책 설명회와 인도 진출 창업기업 쇼케이스도 운영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어 중기부는 지난달 21일 '글로벌 K-파운더 네트워크'의 시작으로 '글로벌 K-파운더 네트워크 in India 발족식'을 개최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인 창업가들과 투자자들 간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중기부는 인도 국빈 방문 계기로 마련한 창업기업 분야 한-인도 양국 협력 기반을 토대로 우리 창업기업들의 인도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인도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인재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우리 창업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의 풍부한 인재·시장 잠재력이 결합된다면 큰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인도 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인도에 특화된 해외 진출 지원 정책 필요성 △한-인도 공동 벤처투자 필요성 △국외 창업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구축한 인도와의 협업 기반을 토대로 향후 우리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가까운 시일 내에 인도의 주요 혁신 거점들을 직접 방문하여 한-인도 창업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보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인도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의 벤처·창업기업 생태계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양방향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