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식물성 대체육·식품 3D 프린팅' 등 푸드테크 산업 표준 첫 마련

류준영 기자
2026.05.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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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상상도/사진=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이 식물 기반 제조 기술과 식품 3D 프린팅 기술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 제안까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푸드테크 산업은 AI·대체식품·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품질 기준이 부족해 기업마다 제품 품질이 들쭉날쭉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식품연은 식물기반 제조 분야에서 원료 정의부터 제조 공정·품질·표시 기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표준을 제정했다. 단백질 함량·아미노산 조성·미생물 기준 등 정량적 품질 평가 기준과 함께, 대체육 제조에 쓰이는 고수분 압출성형(HME) 공정의 주요 변수에 따른 조직감·밀도·팽화율 등을 측정하는 시험방법도 마련했다.

식품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장비의 토출 능력·정밀도·온도 제어 성능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식품 잉크의 압출성과 형상 유지력을 등급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공정 조건과 소재 특성에 따라 출력 품질을 사전에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프린팅용 잉크의 소재 설계 기준까지 표준을 확장해 전주기 통합 표준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최형윤 식품연 식품표준연구센터장은 "푸드테크 산업에서 표준은 기술을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국내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식품 산업의 기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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