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IP와 팬덤·글로벌 자본 연결"…데이원드림, 위치컴퍼니 인수

최태범 기자
2026.05.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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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엔터테인먼트 기업 데이원드림이 엔터테크 기업 위치컴퍼니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수와 함께 위치컴퍼니는 사명을 '플렛지(Pledge)'로 변경했다.

2022년 9월 설립된 데이원드림은 K-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음악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인수로 IP 발굴부터 팬덤 운영, 글로벌 수익화까지 모두 그룹 내부에서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데이원드림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핵심은 메이저 K팝 기업들이 수년에 걸쳐 구축해온 '팬덤 플랫폼-글로벌 수익화' 인프라를 그룹 내부 체계로 직접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팬덤 플랫폼 플렛지는 아티스트의 텍스트·음성 메시지부터 독점 영상 콘텐츠, 우선 예매, NFC(근거리무선통신) 굿즈 기반 멤버십까지 기존 팬클럽을 넘어선 차세대 팬덤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가수 보아(BoA)의 첫 공식 멤버십 '점핑 보아(Jumping BoA) 1기'와 함께 1호 IP로 출범했다. 앞으로 데이원드림 소속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 IP가 순차적으로 플랫폼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이원드림은 K팝 IP를 글로벌 투자상품으로 만드는 디지털 자산 사업도 하나의 축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SBI 디지털마켓츠(SBI DM), 교보생명, 위치컴퍼니와 함께 K팝 IP 기반 STO(토큰증권)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1차 판매 완판부터 최종 상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첫 K팝 STO 컨소시엄의 실증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약 1500만달러(약 226억원) 규모로 확대한 2차 발행을 추진 중이다.

데이원드림은 앞으로 RWA(실물자산 토큰화)와 STO 인프라를 활용해 SBI DM 등 글로벌 파트너들 및 국내 증권사들과 K팝 IP 금융상품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를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이민형 데이원드림 대표는 "K팝 IP가 팬과 만나고 글로벌 자본과 연결되는 통로를 그룹 차원에서 직접 운영할 것"이라며 "단순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넘어 K-콘텐츠 IP의 가치를 팬덤과 글로벌 자본 양쪽으로 확장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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