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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문 기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사명을 '프라이빗에이아이(PRIBIT AI)'로 변경하고 AI(인공지능) 실행 통제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라이빗에이아이는 새 사명과 함께 '통제 가능한 인텔리전스, 신뢰 가능한 실행(Private Intelligence, Trusted Execution)'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했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보안·데이터·운영 통제 역량을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회사는 2018년 설립 이후 공공기관과 금융권, 국가 핵심 인프라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기술을 공급해 왔다.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실증 사업에도 참여했으며, 자체 보안 솔루션인 '프라이빗커넥트'와 '패킷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검증한다'는 보안 개념이다. 과거에는 회사 내부망에 접속하면 대부분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내부 계정이 해킹되는 사례가 늘면서 사용자의 신원과 권한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보안 체계가 바뀌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보안 기업의 역할을 넘어 기업과 기관의 안전한 AI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하는 AI 전문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확대됨에 따라, 이를 통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보안 기술에 AI 운영 기능을 결합해 공공과 금융 등 보안 규제가 엄격한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AI가 기업 내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안과 데이터 관리, AI 운영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영랑 프라이빗에이아이 대표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에는 접속을 막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가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고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까지 통제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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