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176억 투입"…에너닷, 'AI 배전망 ESS 구축 사업' 선정

"국비 1176억 투입"…에너닷, 'AI 배전망 ESS 구축 사업' 선정

최태범 기자
2026.07.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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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IT 솔루션 전문기업 에너닷HD현대일렉트릭(851,000원 ▲36,000 +4.42%)과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AI(인공지능) 배전망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너닷은 다수의 분산자원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관리해 온 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이다. VPP(가상발전소) 집합자원 모집·관리와 AI 최적화 솔루션 운영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

AI 배전망 ESS 구축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접속 대기 물량이 발생한 계통 포화 배전선로에 ESS를 구축하고, VPP와 연계해 재생에너지의 추가 접속 여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국비 1176억원이 투입된다.

에너닷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구축의 첫 번째 핵심 과제인 배전망 ESS 대규모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계통 접속 대기 문제 완화와 분산에너지 수용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닷은 이번 사업에서 VPP 집합자원 모집·관리, VPP 최적화 AI 솔루션 운영관리(O&M)를 담당한다. 사업 참여 자원의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발전량 예측·수익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에너닷은 자체 개발한 MLOps(머신러닝 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VPP 운영을 위한 4개 AI 모델을 주기적으로 재학습·고도화한다.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지속 수집·분석해 계절 변화와 설비 상태 변화에 따른 예측 성능 저하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는 설비 구축부터 자원관리, 장기 운영까지 연결하는 분산형 재생에너지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 양측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자원 모집부터 VPP 통신·제어, 발전량 예측, 장기 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운영 체계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배전망은 단순히 전력을 전달하는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와 유연성 자원을 능동적으로 수용·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배전망 운영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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