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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비행 및 피지컬 AI 전문 기업 니어스랩이 올해 상반기 매출 약 17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가결산 기준 지난 2분기에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기존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서비스)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방위산업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한 결과다.
올 상반기 방산 부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6%에 달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등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하며 든든한 밑받침 역할을 했다. 이로써 니어스랩은 상반기 만에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의 65%를 조기 달성하며, 사업 다각화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기존 핵심 동력이던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안정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 풍력발전기 점검 서비스 제공사에서 '솔루션 공급자'로 사업 모델을 전환,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처럼 글로벌 풍력 현장에서 다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AI 자율비행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는 방산 사업으로 진입해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결정적 기반이 됐다.
가장 대표적인 방산 성과는 지난 6월 말 단행한 자체 개발 군집 자폭드론 '자이든(XAiDEN)'의 중동 대규모 출하다. 이는 방산 분야 진출 약 1년 만에 성사시킨 단일 계약이자, 국내 드론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계약 수주부터 설계·양산·수락시험·최종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 1년 만에 마무리지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입증했다.
이 계약으로 발생한 약 149억 원의 매출이 상반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니어스랩은 이번 수출을 신호탄으로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물량 수주 및 추가 사업 논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니어스랩은 최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27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미 상반기에 목표치의 65%를 달성한 만큼, 하반기에도 글로벌 방산 공급 확대와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앞세워 가파른 상승 기류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닥 상장(IPO) 절차도 본격화된다. 니어스랩은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내 딜로드쇼(DR)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설명회(IR)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22~24일에는 해외 DR을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만나고, 27~30일 국내 DR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공모 절차를 밟는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자체 개발한 군집 자폭드론 '자이든'의 성공적인 중동 출하 등 해외 방산 시장 개척 노력이 구체적인 재무 성과로 증명된 뜻깊은 시기"라며, "적극적인 로드쇼와 IR을 통해 니어스랩만의 독보적인 기술적 강점과 압도적인 성장 잠재력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