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9개 카드사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 완료

송정현 기자
2026.07.24 19:0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은 여신금융협회와 국내 9개 카드사와 함께 진행한 '카드업권 스테이블코인 공동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뜻한다.

이번 PoC는 카드사가 현재 운영 중인 회원 관리와 가맹점, 결제 승인, 정산, 이상거래탐지(FDS) 등 기존 결제 시스템을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를 기술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검증 대상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부터 결제 승인, 취소·환불, 정산은 물론 정책지원금과 카드포인트 활용, 온체인 기반 자금세탁방지(AML)와 이상거래탐지(FDS)까지 카드 결제 전 과정에 걸쳤다.

람다256은 디지털자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스코프(SCOPE)'와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클레어(CLAIR)'를 기반으로 카드사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거래 생성과 전송, 가스비 처리, 거래 상태 추적, 취소·환불·정산 처리, 장애 대응 등을 지원하는 온체인 실행 체계를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PoC 과정에서 카드사별 시스템과 업무 환경에 맞춰 플랫폼 기능을 개선해 다양한 카드사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표준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카드사별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검증에서는 카드사가 결제 승인과 정산, 가맹점 관리 등 기존 역할을 유지하는 가운데 람다256이 블록체인 기술 실행을 담당하는 운영 구조도 검증했다. 이를 통해 카드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운영하지 않더라도 기존 결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정의정 람다256 대표는 "이번 PoC는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정산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며 "PoC 과정에서 스코프와 클레어를 고도화한 만큼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에서도 카드업계가 결제·유통·정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람다256은 올해 초 국내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글로벌 보안·운영 관리 인증인 'SOC 2 Type II'를 획득하며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인프라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