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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2월 대국민 오디션 형태의 1차 '모두의 창업' 결승전을 진행한다. 8월 중순에는 1라운드 선발 규모를 1만명으로 두 배 늘린 2차 모두의 창업도 모집한다.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투자지원과 위축된 투자회수 시장도 활성화해 '국가 창업열풍'을 지속시킨단 계획이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직무대행 겸 제1차관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벤처·창업 관련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중기부는 8월 중으로 1차 모두의 창업 1라운드 통과자 5000명 중 1100명을 선발해 10월부터 2라운드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서 200명을 선별해 오는 12월에는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계획이다.
동시에 2차 모두의 창업도 시작한다. 2차는 1차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안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1라운드에서부터 대학·청소년·소셜·글로벌 등 리그를 나눠 창업자를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1라운드 선발 규모도 1만명으로 1차보다 두 배 늘린다.
지역의 창업 열기도 확산한다.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4곳에 이어 창업 도시를 6곳을 추가 지정하고 창업 도시들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창업 커뮤니티를 '창업 아지트'로 통합하기로 했다. 지방정부·대학 등과 함께 총 50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 모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신안보, 제약바이오, 기후테크, K-소비재, AI(인공지능) 등 5대 신성장 분야 기업을 위한 지원사업도 신설한다. 연간 400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400억원의 보증, 융자, 투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신성장 분야 지원은 업력과 관계없이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벤처투자 시장 지원도 이어간다. 먼저 중기부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모태펀드가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국민성장펀드가 후속 투자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중기부·금융위 협의체를 통해 유망기업을 공유하고 집중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세컨더리 펀드, 컨티뉴에이션 펀드 등 회수를 위한 지원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중기부는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스톡옵션 부여, 성과조건부주식(RS) 부여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 등 벤처기업 특례를 유지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사전동의권 선진화, 제3자 연대책임 제한 명확화 등을 담은 벤처투자 표준계약서도 개정 배포할 예정이다.
또 사업 성실 실패자들을 위해 폐업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실패 데이터베이스(DB) 구축해 재도전 기반도 조성한다. 규제 완화를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등 협단체들 간의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노 직무대행은 "지난 6개월간은 중소벤처기업이 회복을 넘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의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했던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중소벤처 성장 사다리와 성장의 온기 확산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