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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수업지원 솔루션 기업 에듀싱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우선 초기 투자(수도권 2억원 이상, 비수도권 1억원 이상)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에듀싱크의 이번 선정은 시드 투자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에듀싱크는 전자칠판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 수업 콘텐츠를 실시간 연결하는 수업 운영 솔루션 '클래스보드'를 개발했다.
이번 팁스를 통해 '멀티모달 수업데이터 기반 교사 중심 수업 전주기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교실에서 분산되고 휘발되던 교사의 판서·발화와 수업자료, 학생의 질문·응답·참여 기록을 전자칠판을 중심으로 하나의 흐름에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에듀싱크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는 전자칠판과 스마트기기, LMS(학습관리시스템), 디지털 콘텐츠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만 각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분산돼 수업 개선에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학생의 질문과 반응, 오답도 체계적인 데이터로 남지 않아 교사가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 다음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에듀싱크는 수업 전·중·후 데이터를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한다. 수업 전에는 교사가 올린 수업 자료를 AI가 분석해 개념 간 관계와 예상 오개념, 평가 포인트를 담은 '수업 지식 그래프(LKG)'를 자동 생성한다.
수업 중에는 전자칠판 판서와 교사 발화,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 학생 참여 이벤트를 동일한 시간축으로 정렬해 '구조화된 수업 스트림(SLS)'으로 전환한다. AI는 수업의 도입·전개·심화·정리·평가 단계를 분류하고 교사에게 설명을 보완할 지점이나 학생 개입 시점을 제안한다.
수업 후에는 학생의 질문과 응답, 오답 기록을 LKG와 대조해 학생별 오개념을 찾아내고 보충 설명과 학습 콘텐츠, 피드백 리포트, 다음 차시 수업 설계안을 제공한다. 수업 결과는 다시 LKG에 반영돼 차시가 반복될수록 데이터와 콘텐츠 품질이 개선되는 구조다.
에듀싱크는 기존 수업 운영 솔루션을 교실과 학습 현장에 적용해 누적 7000차시 분량의 수업 데이터를 확보했다. 양명고와 평택성동초, 안산국제비즈니스고 등과 실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권가원 에듀싱크 대표는 "교실의 디지털 인프라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하드웨어 보급이 실제 수업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수업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남기고 다음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단절된 교실 데이터를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AI 교육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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