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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사 SBVA가 AI(인공지능)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젠스파크의 케이 주 공동창업자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초청해 파이어사이드 챗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젠스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AI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출신 인력이 설립했다. 70개 이상의 AI 모델을 조합해 프레젠테이션과 재무 모델, 문서,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
젠스파크는 지난달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LG유플러스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서비스 출시 12개월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고, 전세계 기업 고객 7000곳 이상을 확보했다.
서울 서초구 SBVA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AI 에이전트 기술의 발전 방향과 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케이 주 CTO는 'AI의 다음 시대'를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CTO는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기억하고 수 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업무를 이어가는 '장기 수행형 에이전트(Long-Horizon Agent)'를 제시하며, 앞으로 AI 발전이 이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파이어사이드 챗은 최지현 SBVA 상무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젠스파크의 실제 사용자 활용 사례와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 향후 제품 로드맵 등이 다뤄졌다.
주 CTO는 "AI가 제시하는 답변을 사람이 다시 가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목표 설정부터 실행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된 산업 환경을 갖춘 한국 시장에서 젠스파크의 AI 에이전트 기술이 기업들의 실제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 질의응답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신뢰성 △소버린 AI 모델과의 연계 가능성 △AI 도입에 따른 조직·업무 수행 방식의 변화 등 기업 현장의 과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최지현 상무는 "이번 자리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어떻게 바꿔 나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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