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에너지의 프리 IPO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프리IPO'는 '상장 전 자금유치'로 IPO(기업공개)전 미리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투자를 유치하는 작업이다. 통상적으로 즉각 상장을 통한 자금 유입 가능성이 불확실할 때 프리 IPO를 진행해 빠른 투자를 확보한다.
권오준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5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가포스코의 추가 구조개편을 묻자 "포스코에너지 프리 IPO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포스코에너지의 조기 상장을 추진한다는 뜻과 동시에 포스코에너지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프리 IPO는 지분 매입 후 차익 실현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용이한 지분 처분을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을 모으는 방식이다. 권 회장이 말한 프리 IPO는 상장 실패시 포스코에너지 지분을 되사는 '풋옵션'을 지닌 계약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권 회장은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포스코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기존 원칙만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