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IoT 냉장고서 '바로 주문'

라스베이거스(미국)=박종진 기자
2016.01.06 08:46

[CES 2016]'패밀리 허브' IoT 냉장고, 간판 제품으로 내세워

삼성전자가 글로벌 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IoT(사물인터넷) 냉장고에서 바로 식료품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 개막을 앞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IoT 시대를 열어갈 간판 제품으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내세웠다. 이번 CES에서 생활 가전 전시 부스의 절반가량을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할애했다.

냉장고에 첨단 IoT 기술을 적용해 주방을 가족 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먼저 냉장실 오른쪽 문에 21.5인치 크기의 풀HD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각 저장실별 기능 설정은 물론 운전 모드·온도·습도 등 현재 상태를 그래픽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스크린에서 바로 보관 식품을 확인할 수도 있다. 냉장실 내부에 달린 2대의 카메라를 통해서다. 내부는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어 쇼핑 때 활용할 수 있고 '디데이(D-day) 아이콘’ 기능으로 식품별 적정 섭취 기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

베티 디비타 마스터카드 COO(오른쪽, 최고상업경영자)가 삼성전자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 관련 협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종진 기자

특히 유통업체와 함께 최신 쇼핑 정보도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필요한 물품은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실제 쇼핑 과정은 마스터카드와 협업한다. 전용 앱 '그로세리'(Groceries)를 통해 즉각 냉장고에 부족한 식품 등을 사는 방식이다.

베티 디비타 마스터카드 COO(최고상업경영자)는 이날 콘퍼런스에 나와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전자가 세계 최정상 셰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셰프컬렉션 앱’으로 시기별 제철 음식 요리법 등 다양한 정보도 알려준다. 뉴스와 날씨 등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가족 간 소통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식구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이나 사진, 메모 등을 패밀리 허브 냉장고로 공유하고 스크린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 조명이나 IP카메라 등 다른 IoT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는 동글(외장형 주변장치)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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