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CES2016에는 국내 전자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 가장 뜨거운 격전지인 TV는 물론 기존 판을 바꿀 IoT(사물인터넷)와, 스마트카에서부터 가상현실(VR)과 드론(무인항공기)까지 각 부문의 신기술을 면밀히 체크했다.
◇윤부근 "자신과의 싸움"…'기술총괄' 정칠희 사장 등 신기술 동향 파악
삼성은 윤부근삼성전자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등과 함께 부스를 지켰다.
이날 삼성전자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종일 붐볐다.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유베르 졸리 CEO(최고경영자)와 유럽 유통업체 딕슨의 경영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처 관계자 대부분이 이날 부스를 찾았다.
세계 TV시장에서 향후 또 10년간 1위를 선언한 윤 대표는 “삼성은 누구와 경쟁하기보다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김석필 제일기획 부사장 등 각 계열사와 사업부별 임원들은 수시로 다른 업체들의 부스를 돌며 전시 제품을 파악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도 처음으로 CES 출장길에 올라 드론 등 미래 신기술들을 돌아봤다.
◇구본준 부회장, '車부품' 신사업 글로벌 행보
LG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지주사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이 모두 현장을 찾았다.
구 부회장은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자동차 부품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겼다.
최대 고객인 GM의 메리 바라 CEO의 기조연설 행사장에 참석하고, 포드 관계자를 만나 업무 협력을 논의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구 부회장은 이날 공개된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양산형 모델에 직접 올라타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임원진을 대동하고 경쟁사인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제품 하나하나를 만져보며 꼼꼼히 살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러형(거울)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에 관심을 나타내며 즉석에서 동행한 임원들과 자사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통신사 CEO들도 CES 나들이, 정의선 부회장 방문 가능성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 등 통신회사 경영진들도 나란히 CES를 참관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등과 함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환경가전 전문기업 코웨이는 김동현 사장이 주요 임원진을 모두 이끌고 CES에 참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CES 전시장을 찾아 국내 기업 부스 등을 관람했다.
CES는 9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하와이와 LA(로스엔젤리스)법인을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폐막 전에 CES를 둘러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