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이 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방문해 고인을 기렸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 들어섰다. 검은 정장 차림에 무거운 표정이었다.
빈소에서는 상주인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 부회장을 맞았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 약 5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에서 나온 이 부회장은 '생전 고인과의 인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용히 장례식장을 떠났다.
전날부터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전날 고인을 기리기 위해 빈소를 다녀갔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