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준법경영 체제 감시를 위해 출범한 준법감시위원회가 14일 첫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 계열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제 2기 위원회의 첫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해 12월 23일 선임된 이찬희 2기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향후 위원회의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준법위는 "이 위원장이 제안한 인권 우선 경영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중심 경영과 관련된 준법감시 활동을 위원회의 원칙적인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이를 위해서 ESG소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활동하기로 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노동소위원회, 시민사회소통소위원회와 별도로 새 소위원회가 추가되는 것이다.
지난달 이 위원장은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고경영진이나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주주인 국민이 삼성의 주인으로 대우받는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준법감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ESG경영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위원회는 관계사들의 최고경영진, 이사회, 준법감시인과 준법지원인,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경영)팀과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의 내부거래 및 대외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매월 세 번째 화요일 오후 2시에 정기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내달 열리는 3월 회의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