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 위한 '신뢰', 블록체인으로 구축…순환경제에 잠재력 제공"

박가영 기자
2022.10.12 16:30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알라스테어 마르케 블록체인과기후연구(Blockchain & Climate Institute)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글로벌 기후적응 혁신을 위한 가학기술협력 포럼에서 블록체인 활용 그린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우리는 신을 믿는다. 그러나 사람은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

알라스테어 마르케 블록체인과기후연구(Blockchain & Climate Institute)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그린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문구를 인용했다.

마르케 사무총장은 "기후 행동을 위해서는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문서 기반으로 한 절차로 인해 상호 간 신뢰가 어려운 상황이다. 부정행위의 여지가 있고 번거롭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데이터 수집 방식에 투명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블록체인으로 더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탈중앙화 플랫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전체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보고도 훨씬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케 사무총장은 "블록체인은 거래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계좌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탈중앙화된 환경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순환 경제에 있어서 많은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과 IoT, 인공지능(AI)을 결합하면 그 시너지는 점점 더 커진다. 이 세 가지를 신흥 기술의 트로이카라 부르고 싶다"고 했다.

마르케 사무총장은 매일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통한 공급망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르케 사무총장은 "스마트폰 부품의 경우 대부분 금속이 들어간다. 이를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경제적으로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속 추출 과정을 크게 혁신해야 하는데, 탄소배출권거래제를 금속에도 적용해서 재활용 경제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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