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를 지역사회의 명소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다. 포스코센터의 내·외부 경관을 시민들이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하는 사업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오는 7월 25일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과 2019년 7월 25일 기업시민헌장 선포 4주년에 발맞춰 열리는데 이에 앞서 포스코센터 경관을 바꾼다. 이는 지난 9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재한 회의서 '포스코센터 명소만들기 사업' 추진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은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왕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라"고 주문했다.
포스코센터 외부는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길이 조성된다. 산책길 주변으로는 조경공간이 마련된다. 건물 내부 리뉴얼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로비·엘리베이터·이트리움 등에 조명연출을 가하거나 홍보·광고 기능을 하는 미디어파사드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테라로사 2층 벽체 인테리어 변경 작업도 논의하고 있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수행한다. 포스코이앤씨가 맡기에는 소규모 공사지만 그룹의 상징성 등을 감안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 공사 일정이 촉박하고 최고 조경전문가를 섭외하라는 최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일부는 외주에 맡긴다. 착공은 내달 초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센터의 리뉴얼은 외부 조경공간 중심"이라면서 "내부의 경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앞서 한 차례 대규모로 리뉴얼 했기 때문에 범위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4월 포스코센터를 지금과 같은 구조로 개조했다. 더 블러바드 440(푸드코트)과 테라로사 등을 입점시키고 스틸갤러리·포스코미술관 등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