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이 사회 문제 함께 고민·해결해야"…'선한 영향력' 강조

최지은 기자
2025.02.11 13:43

대한상공회의소 '2025 ERT 멤버스 데이' 개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ERT Member’s Day'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02.11.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11일 사회가 당면한 문제 속 기업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너진 상태로는 사회가 발전하기 어렵기에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장에서 열린 'ERT 멤버스 데이'(ERT Member's day) 기조 발언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ERT 멤버스 데이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최 회장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운영개선 아이디어로 △우선순위 선정을 통한 체계적 접근 △정확한 사회 기여도 측정을 통한 리워드 시스템 구축 △관계의 가치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사회문제는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과 시민사회, NGO,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연대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ERT를 발족했다. 올 한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열정을 담아 ERT 활동에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앞줄 왼쪽 네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ERT Member’s Day'에서 제임스 김(앞줄 왼쪽 세번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1.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기업 협의체다. 협의체가 출범할 당시 26개사였던 회원 기업은 현재 1748개사로 늘었다.

회원 기업을 대표하는 리더스클럽도 광역권 지역 상의(부산·대전·안양 과천·인천·광주·울산)와 호반산업, 우리금융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 주한미국상의 등 37개사로 확대됐다. 주한미국상의 합류를 계기로 주한 외국계 기업의 참여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박준성 LG 부사장·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류근찬 HD 현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정태희 대전상의회장·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정경선 현대상화재보험 CSO·전현기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등 리더스클럽 신규 회원사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주요 사회문제와 기업의 역할'로 발표에 나선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42개 사회문제를 기업의 활동과 국민의 관심을 기준으로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사회문제 지도'를 발표했다.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주요 사회 문제로 청년 등 미래세대 관련 3가지와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 3가지가 제시됐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ERT Member’s Day'에 앞서 이동약자 체험관 모두의 1층 시연을 보고 있다. 2025.02.11.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이날 행사에서는 ERT 실천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는 홍보관이 마련됐다. 최 회장 등 참석자들은 이동 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1층' 얼라이언스 활동가가 휠체어에 탑승해 경사로를 오르는 모습을 보며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동 약자를 위한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 '계단정복지도'를 이용해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매장을 직접 찾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ERT 참여 기업의 주요 사업 결과와 사회 변화를 확인하는 ERT Story 홍보관과 ERT가 폐배터리 자원순환을 위한 기업협의체와 추진 중인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을 알리는 폐배터리 스테이션도 함께 운영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다양한 실천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ERT 회원사들이 함께 모여 ERT 활동이 가져온 변화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올해 전국 상의, 지역회원 기업을 비롯해 주한 외국계 기업과 민간재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통해 ERT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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