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음향 기술 스타트업 아스트노바(ASTNOVA)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와 AI 음향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스트노바의 AI 기반 음향 기술을 비보의 모바일 기기에 적용,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2위, 글로벌 톱5 브랜드다. 모회사 BBK 일렉트로닉스는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비보는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아스트노바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노바는 독자적 AI 음향처리 기술(SSO)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다. 아스트노바의 AI 음향 기술은 실시간으로 음향 요소를 분석·분리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번 MOU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 자사 기술을 라이선스로 공급하는 글로벌 로열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스트노바는 TV·가전·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AI 음향 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펼쳐왔다. 2024년엔 중국 TV 제조사 스카이워스와 AI 음향 기술 납품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비보와의 협력은 아스트노바가 스마트폰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비보는 아스트노바의 AI 음향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기기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강화하고 삼성·애플·샤오미 등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형준 아스트노바 대표는 "비보와의 협력으로 국내 AI 음향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기회를 얻었다"며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