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씨티 "나노산화그래핀, 코로나 감염 염증성 노화 치료 가능성 확인"

강진석 인턴기자
2025.03.13 17:02
바이러스 유사체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인간화 마우스 동물 모델을 확립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혈모세포에서 염증성 노화(Inflammaging) 발생 기전을 규명, 나노산화그래핀의 치료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사진제공=인비씨티

나노소재 기업 인비씨티(대표 유재철)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나노산화그래핀을 활용,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조혈모세포의 염증성 노화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비씨티 측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전공 유경록 교수(공동 교신저자), 미국국립보건원(NIH),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및 인비씨티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러스 유사체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바이러스 감염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혈모세포에서 염증성 노화(Inflammaging)가 발생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나노산화그래핀의 치료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진은 시험관 내(in vitro) 감염 실험에서 조혈모세포가 코로나 바이러스 유사체에 감염된 후 조혈 계통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및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통해 염증·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고 골수 계통 세포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인간화 마우스 모델에서는 골수 내 LT-HSC(Long-Term Hematopoietic Stem Cell)의 비율이 감소하고 골수 계통 전구세포 및 염증·노화 관련 사이토카인 발현이 현저히 증가하는 양상을 관찰,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한 병리적 특징을 재현했다.

특히 연구진은 항염증·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나노산화그래핀(Nanographene oxide, NGO)을 감염된 인간화 마우스 모델에 투여한 결과, 골수 내 조혈모세포의 생착률과 유전체 발현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나노산화그래핀이 바이러스 감염 및 염증성 노화와 관련된 조혈·면역계 변화 제어에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생체적합성 및 생분해성이 높은 나노산화그래핀은 체외 배출이 용이하며 독성이 낮은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그래핀 기반 나노 물질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는'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 온라인판에 2025년 3월 3일자로 게재됐다. EMM은 생리학 및 질병 분야 학술지(영향력지수 9.5)로,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다.

인비씨티는 IT·NT·BT(정보·나노·바이오 기술)를 접목한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나노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산업 및 응용 분야에서 요구하는 나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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