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차세대 배터리용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 기술 개발

SK넥실리스, 차세대 배터리용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 기술 개발

김지현 기자
2026.10.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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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사진=뉴스1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사진=뉴스1

SKC(92,300원 ▼8,000 -7.98%)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로 꼽히는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은 동박 표면에 특수 카본을 입혀 음극재와의 접착력을 높인 제품이다. 실리콘 음극재가 충·방전 과정에서 팽창하면서 동박과 분리되는 '탈리 현상'을 억제해 전극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넥실리스는 배터리 업계에서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음극재의 실리콘 함량을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실리콘은 기존 흑연보다 많은 리튬이온을 저장할 수 있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크게 변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실리콘 함량이 높아질수록 음극재와 동박 사이의 접착력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은 차세대 배터리 제조 방식으로 주목받는 건식 전극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건식 전극 공정은 액체 용매를 사용하는 기존 습식 공정과 달리 건조 과정 등을 줄일 수 있어 제조 비용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다만 전극 소재와 동박을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접착력을 높인 동박의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SK넥실리스는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고접합 카본 코팅 동박의 파일럿 생산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공정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양산 기술을 확보해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상용화 최적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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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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