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고위급 녹색 전환 및 기후 포럼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고려대학교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가 20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한-EU 고위급 녹색 전환 및 기후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31)를 앞두고 'EU 녹색외교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EU와 한국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 대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안호영 서울국제법연구원 기후환경법정책센터(CSDLAP) 고문의 개회사 및 환영사로 막을 올렸다. 연사들은 기후 행동과 녹색 전환을 위한 EU와 한국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캐롤린 에더리 유럽집행위원회 기후행동총국(DG CLIMA) 부국장과 유용호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환경개발협약팀장이 각각 EU와 한국의 탈탄소화 및 전동화(Electrification)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이들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각국의 탈탄소화 전략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양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어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장의 좌장으로 진행한 '녹색전환 라운드테이블'에서는 COP31을 앞두고 직면한 국내외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아르노 드보쥬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환경정책전문관과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청정 전력 생산 및 불소계 온실가스(F-gas)의 단계적 감축 등의 주요 의제를 다뤘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과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산업계의 관점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한국의 히트펌프, 배터리, 모빌리티 분야의 동향을 비롯해 제조 공정을 전동화하려는 EU의 노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논의는 'EU-코리아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GPP)'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EU-코리아 GPP는 한국과 EU간 기후·환경 양자 협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EU의 협력 사업으로, 주한 EU 대표부가 운영한다. 정책 대화, 기술 교류, 시민사회 참여를 통해 EU와 한국 공동의 기후 행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