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포굿, 쌀 업사이클 기술 상용화…Ricetic 적용한 신제품 2종 출시

이동오 기자
2025.07.04 16:22

폐기 쌀 소각방지를 위한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성공…Ricetic 1kg당 1.1kg의 탄소 저장 효과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대표 박미현)은 소각 위기에 있는 폐기 쌀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Ricetic 블록화분 키트 체험활동/사진제공=터치포굿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구조적 쌀 공급과잉이 반복되어 지난 4년간 연평균 31만톤의 시장격리를 추진했다. 이 중 상당수가 처분 손실 등의 비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터치포굿은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으로서 소각되는 쌀의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사이클 기술 연구를 진행하여 새로운 소재로 재탄생 시키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소재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특허를 출원하고 전문 연구기관 USDA Bio Preferred의 성분 및 품질인증을 통해 식품용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우수한 품질을 검증 받았다. 이로써 △어린이 장난감 △식기류 △산업용 부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적용이 가능해졌다.

터치포굿은 신소재에 'Ricetic' 상표를 출원하고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

Ricetic 블록화분은 블록을 통해 자기 화분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형태이며 저면관수 화분으로 실용신안을 취득한 터치포굿의 대표 상품을 쌀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이다. 세 가지 색상의 블록이 별도의 염료를 추가하지 않고 가공 온도를 조정하여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Ricetic 블록화분은 1개당 550g의 탄소 저장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 및 탄소흡수원인 식물을 키우는 화분으로 활용할 경우 더 큰 탄소 저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쌀 플라스틱을 마이크로비즈 대신 사용한 쌀키링 DIY키트는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들어진 쌀 인형에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마이크로 대신 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인형 키트로, 환경교육 및 야외 행사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는 "이번 터치포굿의 쌀 업사이클 기술 상용화가 △농산물 소각 방지 △플라스틱 사용 저감 △농업 부산물 부가가치 증대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기 쌀 바이오 플라스틱은 농업·환경·산업이 상생하는 순환경제의 대표적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치포굿은 현재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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