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대표 박미현)은 소각 위기에 있는 폐기 쌀을 원료로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구조적 쌀 공급과잉이 반복되어 지난 4년간 연평균 31만톤의 시장격리를 추진했다. 이 중 상당수가 처분 손실 등의 비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터치포굿은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으로서 소각되는 쌀의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사이클 기술 연구를 진행하여 새로운 소재로 재탄생 시키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소재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특허를 출원하고 전문 연구기관 USDA Bio Preferred의 성분 및 품질인증을 통해 식품용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우수한 품질을 검증 받았다. 이로써 △어린이 장난감 △식기류 △산업용 부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적용이 가능해졌다.
터치포굿은 신소재에 'Ricetic' 상표를 출원하고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
Ricetic 블록화분은 블록을 통해 자기 화분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형태이며 저면관수 화분으로 실용신안을 취득한 터치포굿의 대표 상품을 쌀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이다. 세 가지 색상의 블록이 별도의 염료를 추가하지 않고 가공 온도를 조정하여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Ricetic 블록화분은 1개당 550g의 탄소 저장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 및 탄소흡수원인 식물을 키우는 화분으로 활용할 경우 더 큰 탄소 저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쌀 플라스틱을 마이크로비즈 대신 사용한 쌀키링 DIY키트는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들어진 쌀 인형에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마이크로 대신 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인형 키트로, 환경교육 및 야외 행사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는 "이번 터치포굿의 쌀 업사이클 기술 상용화가 △농산물 소각 방지 △플라스틱 사용 저감 △농업 부산물 부가가치 증대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폐기 쌀 바이오 플라스틱은 농업·환경·산업이 상생하는 순환경제의 대표적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치포굿은 현재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