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은 '히트'와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위협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닌데요. 7월임에도 불구하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짧은 장마, 이상고온까지 겹치며 먹거리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상품)은 2만6209원으로 1년 전(2만603원)보다 27.2% 올랐습니다. 전월(2만2611원)과 비교해 15.9% 상승했고, 평년(1만9806) 대비 32.3% 높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채소류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상추 100g 가격은 1190원으로 전월(920원)보다 29.4%, 시금치는 1279원으로 전월(699원)보다 82.9% 상승했습니다.
축산물가도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소고기 안심(1+등급) 가격은 100g에 1만4277원으로 전년(1만3600원)보다 4.9% 올랐고 돼지고기 삼겹살도 같은 기준 2806원으로 전년(2719원)보다 3.2% 높습니다.
최근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달걀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걀(특란) 한판(30구) 가격은 평균 7186원으로 전년(6480원)보다 10.9% 높은 수준인데요. 달걀 가격은 석 달째 7000원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