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AI 시대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는 OLED"…미래 비전 제시

최지은 기자
2025.08.20 17:11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이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5' 개막식에서 '화면을 넘어선 인지 인터페이스로서의 디스플레이(Beyond Screen: Display as Cognitive Interfac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제2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25)에서 AI(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20일 'IMID 2025'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AI의 발달로 디스플레이는 인간과 AI가 마주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AI 혁신을 주도할 디스플레이 기술 방향으로 △인터페이스 진화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공간의 진화 △지속가능한 진화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최 부장은 인간의 의도와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AI를 다루는 인간의 의도와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한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OLED는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센서와 디스플레이 간 융합이 중요해졌다"며 "인간의 의도와 감정까지 이해하는 미래에는 이를 정확히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본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장은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공간의 진화를 강조하며 슬라이더블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예로 들었다. 슬라이더블 OLED는 종이처럼 얇아 자동차 천장 등 좁은 공간에 숨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 감상이나 화상 회의가 가능해 시·공간의 한계를 줄일 수 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거나 접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프리폼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화면 연신율 약 50%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최 부장은 "AI 기기는 실시간 반응을 위해 컴퓨팅 프로세스 전력 소비 증가가 필수"라며 "그 중 디스플레이는 전력 효율화의 가장 중요한 축이다. AI 시대 기술적 진화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는 바로 OLED"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OLED는 AI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과 확장을 주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2025'에 특별 전시장을 마련하고 18인치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83인치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IMID 기간에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논문 23건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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