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탄 LS일렉…"ESS 신산업도 육성"

최경민, 김지현 기자
2025.10.20 08:24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차세대 에너지 패러다임 : 배터리에서 전력망까지 세션

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CTO)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차세대 에너지 패러다임 : 배터리에서 전력망까지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력망을 위한 LS일렉트릭의 D-D-D(직류-분산-디지털)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터리 생산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패키지를 만들어서 고객이 원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제공할 수 있죠."

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CTO)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를 계기로 열린 '에너지 산업의 미래-배터리' 콘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력망 풀밸류체인'을 다루고 있는 회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ESS 관련 사업 확대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서 CTO는 "LS일렉트릭은 단위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전력망과 관련해 모든 사업을 하는 회사"라며 "전력망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며 필요한 제품 솔루션을 선행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전망과 배전망 시장 모두 사업을 하며 양쪽의 초슈퍼사이클을 누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LS일렉트릭은 AC(교류)/DC(직류) 혼합을 골자로 하는 5세대 전력망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기존 AC 대비 DC가 신재생 ESS 계통 연계가 용이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DDD(직류·분산·디지털)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국내 유일 HVDC(초고압직류송전) 전용 공장을 보유한 LS일렉트릭이다. 이 공장은 다음달 증설을 마무리한다. LVDC(직류배전망)의 경우 신재생 ESS 분야에서 이미 시장이 열린 상태로 이미 LS일렉트릭 차원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인식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변압기, 반도체 차단기, DC/DC 컨버터 등에서 '글로벌 퍼스트 무버'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ESS 솔루션 패키지 사업을 확대한다. 고압배전반, 변압기 저압배전반, PCS(전력변환시스템), PMS(에너지운영소프트웨어) 등의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는 게 강점이다. 서 CTO는 "DDD 혁신 플랫폼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ESS는 필수적"이라며 "전력계통의 최적운영을 위해 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고객 에너지 관리활동 지원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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