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시장 이끈다"…현대모비스 혁신·도전 '눈길'

유선일 기자
2025.10.28 10:00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사진=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혁신과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동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 성장과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핵심 제조 분야인 전동화, 전장, 샤시안전 등 영역에서 요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 분야가 전동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전략적 요충지마다 전동화 생산 거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국내 울산·대구·충주·평택 등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전동화 구동 장치)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선 북미·유럽·중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유럽 첫 PE시스템 생산 공장 구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했다. 아울러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장착되는 구동시스템에 대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도 나섰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미 운전자 생체 신호 분석 '스마트 캐빈 제어기'와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 등이 가능한 전동화 혁신 기술인 e-코너 시스템 실증차 일반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제어 플랫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고부가가치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투명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개념과 틀을 깨는 이른바 '디스플레이 없는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이 기술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구현한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QL 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시장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역대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올해는 2조원 넘는 연구개발비를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에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는 매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전동화, 전장, 안전, 램프 등 주요 분야 양산 신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지난해 10월 개최된 'R&D 테크데이' 형태로 일반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서 현대모비스는 향후 2~3년내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는 모빌리티 신기술 65종을 선보였다. 자율주행과 첨단 센서류, 주차지원 시스템, 인휠모터, 초고속 배터리 충전 냉각기술, 커뮤니케이션 헤드 램프, 후륜조향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를 확대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미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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