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만 영업이익 7조…경쟁력 살아났다

박종진 기자, 김남이 기자
2025.10.30 09:23

HBM3E, 엔비디아 포함 전 고객 대상 '양산 판매' 중

(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 166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 증가한 86조 617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를 돌파했다.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AI(인공지능)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본격화된데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도 살아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로 올라섰다.

DS(반도체)부문은 HBM3E와 서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특히 HBM3E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했다.

DX(완제품)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26조9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며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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