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 약 41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집행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47조4000억원 규모의 연간 시설 투자를 집행한다고 30일 밝혔다. DS부문 40조9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3조3000억원 수준이다.
DS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공정 전환과 기존 생산라인 보완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라인의 성능 향상 등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2000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DS부문에서만 7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와 서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판매 확대로 로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했다.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감소도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SoC(시스템 온 칩)를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이 정체됐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26조9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며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