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국제 사회의 냉혹한 힘의 논리 아래 달성한 최선의 성과이자 이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 온 정부의 고뇌와 결단을 드러내는 역사적 장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오랜 시간 전력을 기울인 모든 정부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향후 1500억 달러의 마스카 프로젝트는 물론 연간 200억 달러의 현금 투자 프로세스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우리 기업, 국익, 외환시장의 손실이 증가하지 않도록 민관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약속됐지만 미뤄져 온 자동차 관세 15% 인하가 확정된 건 유관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전성을 높일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변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불가역적 수준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전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많은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 50% 관세 부과 조치 등 일방적인 무역·통상 제재를 조속히 해제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경쟁력 하락을 방지하고 수출 금융 확대, 해외 시장 정보 제공 및 인증 지원 등 미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 의존도를 완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일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전격적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승인으로 화답한 만큼 안보 불안 해소를 위한 핵연료 생산 역량 제고, 핵물질 재처리 임시저장 용량 위기 해소 등 2035년 만료를 앞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도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중견기업계는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와 해외 개척을 통해 향후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한국 경제의 선도적인 글로벌 위상을 구축,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