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에이아이, EMNLP 2025 Findings 논문 채택

김재련 기자
2025.11.11 16:49

온디바이스 LLM 기술로 글로벌 학회서 연구 성과 인정

사진제공=옵트에이아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업 옵트에이아이(대표 이재호)는 지난달 24일 자사 연구팀의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회인 EMNLP 2025 Findings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트랙의 논문 게재 승인률은 17.3%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성과다.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는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과 함께 전 세계 NLP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구글,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대학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채택 논문은 옵트에이아이 Language Research 팀이 주도한 연구로,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과제인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LoRA(Low-Rank Adaptation)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기존 LoRA는 파라미터 효율성이 뛰어나지만, Low-rank 구조의 표현력 한계로 성능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유클리드 기하학 기반 다양체(Manifold) 최적화를 도입, Low-rank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Full-rank 수준의 표현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제한된 파라미터 환경에서도 최적 효율을 달성한 점이 특징이다.

박준영 Language Research 팀장은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메모리와 하드웨어 자원이 제한적인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대규모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개인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사용자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부에서 안전하게 학습·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옵트에이아이의 논문 채택을 "클라우드 중심 기존 AI 패러다임을 전환할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술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구글 'Gemini', 메타 'LLaMA', 카카오 'Kanana', LG AI 'EXAONE'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옵트에이아이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2025년 하반기 실제 제품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탑재할 계획이며,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및 앱 개발사와 협력해 'Any Model, Any Device'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옵트에이아이는 IBK기업은행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1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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