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국인의 정? 3주간 재워줬더니 이불 한 번 안 개고 밥값 회피

이것이 한국인의 정? 3주간 재워줬더니 이불 한 번 안 개고 밥값 회피

차유채 기자
2026.08.04 08:4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콜롬비아에서 남편과 함께 한식당을 운영 중인 50대 여성 A씨의 고민이 그려졌다.

A씨는 매일 식당을 찾는 30대 콜롬비아 여성 B씨와 친해져 함께 한국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 부모님은 B씨가 멀리서 온 손님이기에 집에서 함께 지내자고 제안했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에 B씨는 '한국인의 정'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A씨는 "여행 경비는 어느 정도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미리 얘기했으나, 한국에 도착한 이후로 B씨는 줄곧 남자친구와의 연락에만 몰두했다.

심지어 A씨 부모님 댁에 머무는 3주간 자신이 쓴 이불 한번을 정리하질 않았다. 기름값은 물론 밥을 먹을 때도 A씨가 결제하라고 할 때만 돈을 내고 결제를 회피했다.

B씨의 모습에 실망한 A씨는 콜롬비아로 돌아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B씨는 "왜 나를 피하냐"고 물었고, A씨는 그간 쌓인 불만을 털어놨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외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을 하다가 무례한 모습에 거리를 두게 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가 "어떻게 여행 내내 남자친구랑 연락할 수 있냐"고 하자 B씨는 "남자친구도 한국을 궁금해하길래 내가 보고 느낀 걸 그때그때 전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불을 개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그저 휴가 동안 마음껏 쉬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친구가 한국에서 제가 낸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이미 신뢰가 무너져서 다시 친하게 지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무리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건 기본적인 예의 아니냐"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최형진 시사평론가는 "현지 여성을 집에 초대한 것이니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마다 '그러면 절대 안 된다'고 그때그때 알려줬으면 어떨까 싶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30대라면 다른 나라에 가서 부모님 집에 머물 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자기가 사용한 공간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박지훈 변호사 역시 "만국 공통으로 더치페이가 기본"이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