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4일 인적분할 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들 중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손해보험 등 3개 회사가 주주환원 정책이 포함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며 "아직 발표를 안 한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자회사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부문 추가 분할 계획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이나 검토하는 내용이 없다"며 "이번 분할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주주 간 지분정리 지분교환, 지분매각 계획도 없다"는 말 역시 덧붙였다.
회사 측은 "신설법인은 존속법인 수준에 준하여 배당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첫 해는 최저배당금 1000원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듬해에는 자회사 성장성을 바탕으로 재배당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이사회는 이날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으로 인적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신설 법인에 속하게 되는 테크 분야 계열사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이다. 이외에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 역시 새 법인 소속이 된다.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관장하는 계열사들이다.
존속법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조선·해양·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다. 방산·조선·해양·에너지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금융은 차남 김동원 사장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