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147,500원 ▲1,300 +0.89%)은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LFP(리튬·인산·철)용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의 LFP용 양극재를 이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논의한 뒤 올 3분기 중에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계약 규모가 3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포스코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화철 등 제철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 등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고객사에 LFP용 양극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일부를 LFP용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다. 현재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양산 공급을 개시한다. 또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완성차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지속 중이다.
아울러 지난 5월 포스코퓨처엠이 피노-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내년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최대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최근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기업들과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이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1조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역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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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드론·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산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과 자율주행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을 가능케 하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LFP와 가격 경쟁력은 비슷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등도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