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출시

김남이 기자
2026.01.27 09:08
CES 2026 삼성전자 전시관에 전시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의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인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EHS'는 주거·상업시설의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도 적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이번 신제품은 실외기 제품이다. 물과 공기를 동시에 활용해 냉난방 운전을 할 수 있고 온수까지 제공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폐열 재활용 기능 △기존 냉매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더 낮은 'R32 냉매' 적용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모드' 등 에너지 절약에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 특화된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일반적인 히트펌프는 난방 또는 냉방 중 하나의 기능만 수행한다. 또 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히트펌프의 경우 냉방을 위해 별도의 에어컨을 설치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 EHS 신제품은 실외기 한 대로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 급탕까지 제공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특히 공기와 물을 동시에 활용해 공기 냉난방과 바닥 냉난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여름철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외기 외부로 방출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열 회수' 기능을 활용하면 물 가열에 사용되는 에너지 효율을 최대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영하의 날씨에도 최대 65℃의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고, 영하 25℃의 혹한기에도 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장에도 EHS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사업팀 부사장은 "향후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국내 시장에도 혁신 HVAC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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