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회장 "韓美 입법부, 긴밀한 소통 채널 구축 필수"

유선일 기자
2026.02.25 11:38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한미의원동맹 조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암참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25일 "한국과 미국 입법부 간 보다 긴밀하고 제도화된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주말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은 무역정책 형성에 있어 미 의회와 한국 국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미의원연맹은 지난해 출범한 한미 의회 교류 공식 채널이다.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의회 면담을 앞두고 산업계 의견을 공유하고 한미 통상·산업 현안에 대한 민간의 시각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미의원연맹 공동대표 조경태 의원, 간사 조정훈 의원, 이사 최형두 의원 등 여야 의원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한미의원연맹의 출범은 양국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최근 통상 논의가 관세를 넘어 규제 체계와 비관세 장벽 문제로 확대되면서 통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의원연맹의 워싱턴D.C. 방문에 대해선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대화는 신뢰를 쌓고, 그 신뢰가 더 깊은 경제협력으로 이어진다"며 "암참은 정책당국과 산업계를 잇는 신뢰받는 가교로서 산업계 목소리가 건설적인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2025년 한미 공동 팩트시트 이행 현황, 최근 한미 통상 현안, 국내 산업 규제 중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싱턴D.C. 면담에서 단기 현안을 넘어 공급망 협력과 첨단 산업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 등 중장기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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