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한다..도심항공·자율주행 타이어 개발

유선일 기자
2026.02.26 05:40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70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발 관세와 광주공장 화재에도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교체용(RE) 타이어 판매를 확대한 영향이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비롯해 글로벌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향후 금호타이어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배합된 고무 복합 소재)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미래차 시대에 맞춰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에어본 타이어'와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면서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도 상용화도 모색한다.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한 센서모듈을 활용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성을 알려주는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지난해 9월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4년 내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적용 가능한 미래형 타이어를 개발해 판매하는게 목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협업하며 연구개발을 거듭해 선도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다양한 미래형 제품과 기술 개발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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