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현지 공장서 'AS9 자주포' 첫 출하

최경민 기자
2026.02.26 15: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호주 질롱시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AS9 출하식을 열었다. 벤 허드슨(왼쪽에서 네 번째)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 최고경영자(CEO)와 호주 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호주 질롱시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AS9 자주포 3문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AS9은 글로벌 자주포 시장에서 점유율 50%가 넘는 K9의 호주 맞춤형 개조 모델이다.

올해 안에 첫 호주산 AS10 탄약운반차도 현지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육군에 총 AS9 30문과 AS10 15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H-ACE는 2024년 8월 완공된 대한민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다. 약 15만㎡ 규모 부지에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발판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공장을 호주뿐 아니라 주요 동맹국의 생산 거점으로도 활용한다. AUKUS(미·호·영 안보협의체) 및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정보동맹)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기지에서 만든 자주포의 첫 출하는 K-방산 수출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호주 현지 공장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생산 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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