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카타르 회담 놓고 이견...브렌트유 1.6%·WTI 2.2% 상승

미·이란, 카타르 회담 놓고 이견...브렌트유 1.6%·WTI 2.2% 상승

백소희 기자
2026.06.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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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반다르 아바스 근처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들. 2026.6.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반다르 아바스 근처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들. 2026.6.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미국과 이란이 군사 충돌 중단에 합의했지만 카타르 회담 개최를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29일(현지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6% 상승한 배럴당 73.1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2% 오른 배럴당 70.75달러였다.

미국과 이란이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했지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60일간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며칠 만에 양측 교전이 재개되고 해협 주도권을 놓고 이견이 두드러지는 등 호르무즈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싱가포르 선적의 피격 신고가 접수돼 양국은 공습을 주고받았다. 미국과 이란은 28일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상 재개를 놓고는 입장이 엇갈렸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당분간 미국과 어떤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유는 최근 급격히 하락하면서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쟁 중이던 4월 말 경 배럴당 122달러까지 치솟았다.

토터스 캐피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롭 텀멜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원유 위험 프리미엄이 상당히 낮아졌다"며 "상황이 언제든 변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 흐름이 정상화되더라도, 고갈된 비축량을 보충해야 해서 가격은 (현 수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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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제부 백소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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