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계열사 장금마리타임이 세계 1위 선사 MSC에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MSC에 지분 50%를 매각하기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한국과 그리스, 키프로스 등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기업 결합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장금마리타임은 장금상선 창업주인 정태순 회장의 아들인 정가현 부회장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MSC의 자회사가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확보하고 정 부회장과 공동 경영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초대형 유조선(VLCC) 중심 사업을 영위하는 장금마리타임은 중동 전쟁에 따른 운임 상승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VLCC를 약 100척까지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