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LGD, 美서 'K-디스플레이' 기술 나란히 공개

삼성D·LGD, 美서 'K-디스플레이' 기술 나란히 공개

이정우 기자
2026.05.05 11:26

AI시대 위한 OLED 선보여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26'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광색역 OLED, '플렉스 크로마 픽셀' 화질 비교 시연./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26'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광색역 OLED, '플렉스 크로마 픽셀' 화질 비교 시연./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12,730원 ▲420 +3.41%)가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양사는 5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전시 부스를 각각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로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혁신'을, LG디스플레이는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주제로 내걸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신기술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공개한다. 업계 최초로 30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의 밝기)의 높은 휘도 기술과 차세대 색 영역 표준인 'BT.2020'을 96%까지 충족했다. 통상 70% 수준인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비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훨씬 넓어, 모바일 기기 중 가장 풍부한 색감을 구현한다는 것이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500PPI(인치당 픽셀 수)의 고해상도 '유기 포토다이오드(OPD)' 기술에 사생활 보호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결합한 제품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인 500니트로 밝기를 25% 높인 '전계발광 퀀텀닷(EL-QD)'과 역대 최고 해상도(200PPI)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특히 차세대 기술인 EL-QD는 별도의 광원 없이 입자가 스스로 빛을 내 색의 정확도는 극대화하면서도 배터리 소모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SID 2026'에서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 공개한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SID 2026'에서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 공개한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대비 소비 전력은 18%,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 기술을 최초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로 긴 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뒤 2023년 2세대 탠덤 OLED 양산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도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에는 LG디스플레이의 P-OLED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될 예정이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상이한 로봇 디자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또한 다양한 장소와 온도에서 작동해야 하는 휴머노이드 특성에 맞춰 안정적인 내구성과 고휘도, 장수명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탠덤 WOLED △탠덤 OLED △혁신 기술 등 3개 테마 존을 구성하고 대형·중소형·차량용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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