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트립'하기 좋은 일본 도쿠시마현, 복합 여행지로 손꼽혀

도쿠시마=고문순 기자
2026.03.25 10:30

단순히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런트립(Run-Trip)'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3월 22일 개최된 '2026 도쿠시마 마라톤'은 대표 트립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시코쿠 지역의 중심지인 도쿠시마현은 자연을 만끽하며 뛸 수 있는 러닝하기 적합한 도시이자 문화, 경험, 관광 등을 제공하며 여행지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와오도리(阿波踊り)' 공연 모습(위)과 도쿠시마 마라톤 모습./사진제공=일본 도쿠시마현

자연과 스포츠의 조화 요시노강 코스 '최적화'

이번 마라톤 대회는 도쿠시마를 상징하는 요시노강(吉野川)을 따라 설계됐다. 수려한 강변 경관을 감상하며 달리는 코스는 주자들에게 최적의 달리기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 구간에 걸친 지역 주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도쿠시마만의 단순한 스포츠만이 아니라 나아가 지역 '삶의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다.

도쿠시마는 마라톤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오쓰카 국제 미술관 전경./사진제공=일본 도쿠시마현

예술과의 만남 '오쓰카 국제 미술관': 세계 각국의 명화를 도판으로 재현한 '오쓰카 국제 미술관'은 원화와 동일한 크기·색감·질감을 구현해 변색 없이 2,000년 이상 보존 가능하다.

오쓰카 제약 히구치 타츠오 회장은 "약 1,000점의 명화 전시, 전 세계 26개국 190여 미술관 소장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며 "흙을 구워 만든 도판에 1,000℃ 이상의 고온으로 작품을 재현하는 독자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문화 체험 : 도쿠시마 관광에서 아와오도리(阿波踊り)는 가장 역동적인 볼거리다. 아와는 도쿠시마의 옛 이름이고 오도리는 춤을 뜻한다.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축제 '아와오도리(阿波踊り)' 공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같이 춤도 배울 수 있다.

경이로운 자연 '나루토 해협' : 세계 최대 규모의 소용돌이를 관람할 수 있는 '나루토 해협'은 도쿠시마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소용돌이는 압도적이다. 에메랄드빛 물이 원을 그리듯 휘감기더니 중앙이 움푹 꺼지며 하얀 거품이 솟는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소용돌이는 압도적이다. 소용돌이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소용돌이 위에 건설된 전망 시설인 '우즈노미치'를 찾거나, 관조선을 타고 즐길 수 있다.

힐링과 미식 : 산·강·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온천 체험과 '도쿠시마 라멘', '아와오도리 치킨', 그리고 '나루토 도미(도미회·도미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토쿠시마현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 '나루토 킨토키'를 활용한 대표 디저트 '할렐루야(Hallelujah)' 브랜드도 인기다. 고구마의 천연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킨토키 앙빵(고구마 앙금빵)'과 '킨토키 푸딩' 등을 맛볼 수 있다.

나루토 해협./사진제공=일본 도쿠시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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