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韓·美 조선 기술개발 사업 참가

HJ중공업, 韓·美 조선 기술개발 사업 참가

김도균 기자
2026.07.24 09:3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23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사진제공=HJ중공업
23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16,520원 ▲600 +3.77%)은 한·미 조선 공동 기술개발(R&D)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양국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HJ중공업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HJ중공업은 미국 측 공동 연구개발 기관인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는 지난달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조선해양 산업 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HJ중공업은 정부가 선정한 한·미 공동 추진 R&D 8개 과제 중 AI(인공지능) 연계 분야인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를 위한 피지컬 AI 연계 마찰교반용접(FSW)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차세대 용접 기술로 주목받는 마찰교반용접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마찰열과 압력을 이용한 접합 기술이다. 용접 난이도가 높은 알루미늄 패널에 기존 아크 용접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강도·고품질 용접이 가능하다. 특히 에너지 효율과 가공 안정성이 뛰어나 선박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과 저탄소 선박을 선호하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핵심기술로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 HJ중공업은 중소조선연구원, 경북대학교와 함께 AI 기반 마찰교반용접 공정 최적화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와 국내 기업 상림엠에스피는 시스템 하드웨어·공구의 설계와 제작을 맡는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도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HJ중공업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 고상접합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방산과 조선 분야 중소·중견기업 대상 기술 지원과 제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주, 항공, 제조업 등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