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2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함께 걸어온 길,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상생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철승 현대트랜시스 대표는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협력사의 헌신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올해를 '글로벌 톱티어 부품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파워트레인 사업은 하이브리드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전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하고, 시트 사업은 자율주행·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대응 기술과 고급화 전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트랜시스는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어려운 협력사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형 AI 검사 장비 'TADA 엣지 솔루션'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기존 설비 대비 약 10분의 1 수준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어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 '3C-growth'를 강화해 자금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한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최대 10억원 규모 대출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해외 구매상담회와 시장개척단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ESG, 안전, 품질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자동차 부품업계 유일의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