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 등을 잇달아 만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곽 대표는 이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6'에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MS가 전 세계 주요 기업 CEO와 업계 전문가를 본사로 초청해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초청장을 받은 일부 인사만 참석하는 비공개 네트워크 행사로 알려졌다.
행사 일정에는 빌 게이츠가 주재하는 공식 만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곽 대표 역시 해당 일정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을 둘러싼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S는 현재 SK하이닉스로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에는 MS의 최신 AI 칩 '마이아 200'에도 SK하이닉스의 HBM3E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마이아 200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사 협력도 더욱 긴밀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SK하이닉스가 MS뿐 아니라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 주요 빅테크들과도 메모리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추가 협력 논의 가능성도 거론된다.